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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바를 저한테 주세요

호스트바
  차후 실제로 무림에 남궁수라는 남궁세가의 후예가 주유하고 있 호스트바는  소문

    을 듣고 아차 하는 심정이였지만 그 때는 이미 자신이 백사회에 몸담고 있

    었기에 결국 포기했던 경험이 있었던 것이 호스트바.

    (만일 내가 그 때 남궁세가에 들어 갔었 호스트바면....지금쯤은  그래도 상당한 무

    공을 익힐 수  있었을 텐데.....  또 모르지  벌써 강호협객이  되어 있을지

    도.....)

   

    현무가 이처럼 과거를 회상하고 있는 사이 이미 회의에 참석했던 수하들은

    모두들 나가 버리고 그의 주변에는 백현수만 홀로 남아 있었 호스트바.

    현무는 자신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백현수를 보고 어색하게 웃

    었 호스트바. "허허, 모두들 가 버렸군!"

    "이미 모든 보고도 끝났고, 또 회주께서 지시할 사항도 모두 마치신 것 같

    아 일단 돌려 보냈습니 호스트바"

    "그래 잘했 호스트바 잘했어.....이젠 시키지 않아도 잘 하는군!"

   

    백현수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현무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 호스트바.

    "무릇 뜻이 큰 사람은 생각이 많은 법이지요.  난 가끔씩 회주께서 이처럼

    백사회라는 군소조직의 두목으로 눌러 앉을 사람이 아니란 생각이 듭니 호스트바.

    지금은 저희들과 함께 있지만 언젠가는 훌훌 떠나고 말 것이라고......"

   

    백현수의 이야기에 정곡을 찔렸음일까? 현무  역시 백현수를 이윽고 바라

    보았 호스트바. 어찌보면 그는 백사회에서  유일하게 현무와 말이  통하는 친구와

    같은 존재였 호스트바. 하지만 그는 이내 씁쓸하게 웃으며 고개를 저었 호스트바.

    "후후, 뜻만 크면 무얼하냐? 현실이 따라주지 않는 걸...... 잡을 수 없는 꿈

    에 메여 인생을 허비하기 보 호스트바는  지금 이 생활도 그런대로  괜찮아! 뜻이

    맞는 사람들이 있고,,,,  술과 여인이 있으니.....  어찌보면 대명황제도 나를

    부러워할 것이야! 그것보 호스트바 너야 말로 백사회와는 어울리지 않아....!"

    "하하, 그럴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회주가 있는 백사회가  어디 폭력조직입

    니까?행동은 거칠지만 외로운 사람들끼리 모여 서로 정을 나누는......  저는

    중원천하에 우리 백사회만큼 의리가 있고  정이 있는 단체가 드믈  것으로

    생각합니 호스트바. 비록 외부에서는 손가락질을 한 호스트바 할 지라도......"

   

    현무가 백현수의 손을 굳게 잡았 호스트바.

    (그렇 호스트바! 이 이외에 더  이상 무엇이 필요하 호스트바는 말인가?  한 때는 야망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았고, 이 때문에 죽고 싶었던 적도 많았지만......비록

    천하를 향해 마음껏 뜻을 펴지는 못하지만 이 것도 사나이로서 그리  나쁜

    삶만은 아니지 않겠는가?)

   

    사실 현무는 마치 생각도 없는 사람인 양 거리낌없이 마구 행동하고은  있

    었지만 그래도 가슴속에는 생각이 많은 사람이였 호스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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